2016년 3월 9일 수요일

NBA 추락.. 소셜미디어가 구했다.

1999년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의 은퇴 이후 미국 프로농구(NBA)는 날개 없는 추락을 거듭했다. 경기장을 찾는 팬들은 급감하고, TV 중계권료도 줄었다. 하지만 쇠퇴기를 겪던 NBA가 최근 다시 과거의 영광을 되찾는 분위기다. 소셜미디어가 NBA를 구했다. 전 세계 14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거느린 페이스북을 통한 마케팅 전략은 전 세계 팬들을 다시 끌어들이는 주요 창구가 됐다. 

NBA의 아담 실버 커미셔너는 지난달 13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NBA 올스타전 기자간담회에서 "NBA가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좋아요(Like)' 건수와 '팔로어(Follower)' 수를 10억 이상 기록했다. 이는 미국 프로 스포츠 리그 중 최초"라고 밝혔다. NBA 선수 중에는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좋아요 6630만 건), 팀은 LA레이커스(좋아요 2830만 건)가 소셜미디어에서 가장 인기가 높다. 

실제로 경기장을 찾는 팬들의 수가 늘었다. 지난달 14일 캐나다 토론토의 에어캐나다센터에서 열린 올스타전만 해도 3만 명이 훌쩍 넘는 관중이 몰려들었다. 전 세계 팬들은 영하 20도의 강추위 속에서도 경기장을 찾았다. NBA는 이번 올스타전 역시 페이스북과 트위터로 마케팅했다. '살아있는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LA레이커스)의 화려한 경기 영상과 사진들을 총 동원해 '그의 마지막 올스타전을 볼 수 있는 기회'라고 내세웠다. '올스타전의 꽃' MVP도 처음으로 소셜미디어를 통한 팬투표로 결정했다. 농구 팬들을 NBA 페이스북 페이지로 대거 끌어들인 요인으로 분석된다. 

경제잡지 포브스가 지난해 말 스포츠 이벤트나 간체에 대한 페이스북 '좋아요'를 비교한 결과 NBA는 전세계 4위에 올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월드컵축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각각 1~3위를 차지했다. 축구 이외의 종목에선 NBA가 페이스북 이용자의 가장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는 얘기다. 

또 NBA 게임 하이라이트는 지난해 12월 SNS 동영상 서비스 '바인(Vine)'을 통해 10억 번 넘게 재생됐다. NFL(미국 풋볼리그).MLB.NHL(북미아이스하키)의 3개 리그를 합한 누적 재생 수(8억 번) 보다 많다. 

NBA는 지난해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업체 '라인(Line)'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NBA를 '친구'로 추가하면 관련 이벤트와 선수의 최근 소식을 실시간 뉴스 속보로 접할 수 있다. 또 유명 NBA 선수의 이모티콘도 친구에게 메신저 대화로 보낼 수 있다. 

인기 회복은 돈으로 직결됐다. 시청률 조사업체 호라이즌 미디어에 따르면 지난해 NBA 챔피언결정전의 평균 시청자는 1990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998년의 2900만 명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중계권료 계약을 통해 벌어들이는 수익도 메이저리그를 앞지르게 됐다. NBA는 2014년 말 새 중계권료 계약을 통해 2016~2017년 시즌부터 9년 동안 매년 26억 달러를 벌어들이게 됐다. 메이저리그(MLB)의 중계권료 수익은 15억 달러 정도다. 

톰 리차드슨 컬럼비아 대학 스포츠경영학 교수는 "NBA의 소셜미디어 마케팅은 향후에도 다방면에서 큰 성공 사례로 언급될 것"이라며 "신인 스타들에 초첨을 맞춘 마케팅 전략이 특히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페이스북에서의 NBA 바람은 미국을 넘어 전세계로 확산하고 있다. 이번 올스타전을 사상 처음으로 미국 밖에서 개최한 것도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서다. 특히 이번 올스타전엔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팬들이 많이 찾았다. 아시아 시장 공략의 첨병도 소셜미디어다. NBA는 중국의 거대 소셜미디어인 시나웨이보(新浪微博)에 NBA 계정을 개설했다. 중국 팬들은 중국어로 된 NBA 소식을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다. 

조성식 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 교수는 "SNS는 기존 미디어와 달리 스포츠리그와 선수가 콘텐트를 직접 생산하는 기능을 갖고 있고 이를 쉽게 퍼뜨릴 수 있다"며 "NBA가 이를 잘 활용해 세계화에 성공하고 스타 선수와 팬 사이의 거리도 좁혔다"고 평가했다.

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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